2024년 12월 9일, 구글은 차세대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윌로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년(10의 24제곱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5분 만에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혁신이 암호화폐의 보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다.
윌로우의 성능과 의미
윌로우는 작은 크기(4cm²)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계산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하여 양자 오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관련 기사)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우려
윌로우의 출현으로 암호화폐의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ECDSA)과 SHA-256 해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양자컴퓨터에 의해 해독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 수준에서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최소 1300만 큐비트의 양자컴퓨터가 필요하지만, 윌로우는 현재 105 큐비트에 불과하다. (관련 기사)
암호화폐 시장의 대응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양자 저항' 암호화 기술이다. 이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방식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양자컴퓨터가 모든 암호화를 깨뜨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양자 저항 알고리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가격에 미친 영향
구글의 윌로우 발표 직후,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반감기 사이클과 과 트럼프 당선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결론: 양자컴퓨팅 시대의 암호화폐
구글의 윌로우 칩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주지만, 현재로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기술 발전이 암호화폐 보안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발전 동향을 주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양자컴퓨팅과 암호화폐 기술의 상호작용이 미래 금융 시스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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